텃밭요리에 매력에 빠지다

향토음식연구회 남진숙 요리연구가

입력시간 : 2019-10-13 18:57:58 , 최종수정 : 2019-10-13 18:57:58, 장현숙 기자
텃밭요리 전문가 남진숙씨

화성의 한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여성이 직접 재배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음식연구회 활동을 해 눈길을 끊다.
텃밭요리 전문가 남진숙씨는 11년 전 귀농해 화성시 남양읍 한 마을 정착했다.


그는 노후를 보낼 목적으로 전원주택을 짓고 남편의 고향이기도한 이곳을 선택했다. 이주 초기에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어 외롭고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뜰 안에 풍경'이라는 블로그를 만들고 페이스북, 유튜브를 시작하며 보람되고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됐다.

뜰 안에 풍경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농촌과 도시민을 연결해주는 농업협동조합이다.

그는 귀농 초기 텃밭에 고구마나 땅콩, 고추 등을 심는 농사일을 시작했으나 노력만큼의 금전적 대가는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남씨는 얼마 후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리더십, 봉사, 커뮤니케이션 기법, 여성과 사회 등을 주제로 교육하는 '화성여성대학'에 다니게 됐다.

남씨는 그곳에서 자기계발을 통해 여성 지도자로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키워나갔다. 또 블로그와 페이스북 사용방법을 배워 텃밭 요리, 향토음식 관련 정보를 올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그는 화성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요리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이곳에 정착한 뒤 지천에 널려 있는 음식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시작했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생기며 요리를 만드는 매력에 빠졌다.

텃밭에서 수확한 재료를 이용해 요리하면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이 살아난다는 점도 알게 됐다.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 농식품 가공 관련 자격증도 따낸 그는 어느새 텃밭요리 전문가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남씨는 SNS를 통해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바른 먹거리 음식을 올린다. 또 어릴 때 친정엄마한테 배웠던 추억의 음식 등에 대한 정보를 올리고 공유한다.

남씨는 "요리를 계기로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점점 저 자신이 가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향토 음식연구회 활동하면서 유명한 요리연구가에게 배웠던 것들을 응용한 음식까지 내가 원하는 삶을 살다보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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