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트렌드 리포트] 사위에게만 대물림되는 50년의 손맛, 통영 꿀빵의 정통을 잇는 ‘꿀봉이’

통영 중앙시장을 걷다 보면 유독 오래 줄이 이어지는 가게가 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 발길이 먼저 닿는 곳, 통영 꿀빵 정통 로컬 맛집 ‘꿀봉이’다. 1948년 통영 중앙동에서 시작된 꿀빵의 역사를 오늘까지 이어오며, 세대를 거쳐 진화해온 이곳은 통영 꿀빵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 현지인과 방송이 함께 인정한 통영 꿀빵 맛집


꿀봉이는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그 이름을 알렸다. 2015년 KBS1 ‘6시 내고향’을 시작으로, 2017년 KBS2 ‘생생정보통’, 2020년 tvN ‘짠내투어’,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까지 출연하며 통영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소개됐다. 그러나 꿀봉이의 진짜 힘은 방송 이후가 아니라, 오랜 시간 현지 단골이 지켜온 꾸준한 방문에서 나온다.


■ ‘사위에게만 대물림되는’ 꿀빵의 역사


꿀봉이의 뿌리는 1948년 문을 연 통영 중앙시장의 ‘중앙제과’다. 6·25 이후 밀가루 보급과 함께 탄생한 통영 꿀빵은, 쉽게 상하던 팥소를 튀긴 빵에 꿀을 발라 보관성을 높인 음식으로 어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중앙제과에서 꿀빵 기술을 익힌 1대 사위 이다관은 가업을 이어받아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후 시대 변화 속에서 가게는 문을 닫게 된다.


2004년, 옛 추억을 품고 다시 문을 연 ‘추억의 꿀빵’을 거쳐 2015년 현재의 ‘꿀봉이’가 탄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꿀빵의 기술과 철학이 장인에서 사위로, 다시 사위에게로 전해지고 있다는 것. 2대 사위 안성훈 대표 역시 이 전통을 이어받아 꿀봉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독특한 대물림은 계속될 예정이다.


■ 전통에 안주하지 않는, 꿀봉이만의 진화


꿀봉이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1대 사장이 흑미 꿀빵을 개발하며 변화를 시작했고, 2대 사장은 크림치즈 꿀빵을 선보이며 새로운 세대의 입맛까지 끌어안았다. 흑미 꿀빵과 크림치즈 꿀빵은 현재 통영에서도 원조로 손꼽히며, 꿀봉이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았다.


현재 꿀봉이는 팥, 고구마, 유자, 흑미, 크림치즈까지 총 5가지 맛을 선보이며, 6구·10구 세트 구성은 물론 맛별 개별 선택도 가능해 선물용과 간식용 모두 만족도가 높다.


■ 좋은 재료가 만드는 꿀빵의 기본


꿀봉이 꿀빵의 기본은 재료다. 팥앙금은 군산의 ‘이성당’과 동일한 수준의 앙금을 사용하며, 방부제와 불필요한 첨가물은 일절 넣지 않는다. 밀가루는 줄이고 국내산 찹쌀 함유량을 높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완성했다. 일반 빵과 달리 약과를 연상시키는 쫀득한 식감과 깊은 단맛이 특징이다.


특히 검정쌀로 만든 흑미 꿀빵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맛뿐 아니라 원료의 가치까지 고려한 메뉴로 평가받고 있다. 장인과 사위가 매일 직접 만들어 그날 판매하는 방식 역시 꿀봉이가 지켜온 원칙 중 하나다.


■ 통영 꿀빵의 정통, 그리고 현재진행형


꿀봉이는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니다. 통영 꿀빵의 역사와 함께 호흡하며, 전통을 지키되 시대에 맞게 변화를 이어온 결과물이다. 관광지의 기념품이 아닌, 현지인이 인정하고 다시 찾는 꿀빵. 사위에게만 전해진 손맛 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며 오늘도 진화 중인 통영 꿀빵 꿀봉이는,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제 통영 중앙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던 꿀봉이의 꿀빵을 ‘통영꿀빵꿀봉이’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다. 현지 매장에서 판매하던 방식 그대로 신선도를 고려해 준비된 제품은 주문 후 빠르게 발송되어, 통영의 손맛과 정취를 집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여행에서만 남겨두던 통영 꿀빵의 기억을 일상 속 디저트와 선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전국 배송은 꿀봉이의 전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있다.



참조

'통영꿀빵꿀봉이'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ggulbongi/products/5414327578

작성 2026.02.11 01:38 수정 2026.02.1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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