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두산에너빌리티, 군사 긴장 속에서도 견조한 주가 반등과 성장 전망

불안정한 국제 상황 속 강한 주가 회복세

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에서 가시화되는 성과

긍정적인 증권사 목표가와 시장 기대감

2026년 3월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장 초반 52주 최고가인 11만7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 대비 다소 하락해 10만 5,700원에 마감했으나, 최근 미·이란 간 긴장이 최고조였던 3월 4일 대비 주가는 31.1%나 급등한 모습입니다.

 

주가가 빠르게 회복된 양상은 긴장 고조 직전인 지난달 27일 종가 10만6,300원과 비교해도 뚜렷합니다. 한때 국제 정세 불안으로 8만원선까지 밀렸던 주가는 3월 13일 10만6500원을 넘어서며 약 2주 만에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상승 추세는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전 고점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사진: 원자력발전소, 챗 GPT 생성]

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에서 가시화되는 성과

두산에너빌리티의 강력한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원전 및 가스터빈 부문의 수주가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에너지부가 웨스팅하우스에 8기의 원전 건설 자금을 지원했고, 텍사스주 등 다수 주정부가 원전 활성화 정책을 확대 중"이라며 "2030년까지 10기 원전 건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안에 상당한 발주가 예상된다" 고 밝혔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웨스팅하우스 원전 핵심 모델의 제작 파트너로 유력하여 관련 수혜가 기대됩니다. 또한 가스터빈 부문 역시 수주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스터빈은 인공지능 및 첨단 전력 시스템 시대에 필수적인 발전 설비로 꼽히는데, 글로벌 경쟁사인 독일 지멘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일본 미쓰비시 등이 이미 다년치 주문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 달간 7기의 가스터빈 수주에 성공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인 5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스마트원전건설 예상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긍정적인 증권사 목표가와 시장 기대감

시장 전문가들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장래 전망을 밝게 평가합니다. 각 증권사 보고서들은 이달 들어 목표 주가를 12만 원에서 최대 14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이 12만 원, KB증권이 13만 5000원, IBK투자증권은 14만 원을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최대 32%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신규 수주 확대와 가스터빈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미국 원전 시장 진출과 함께 차세대 전력 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작성 2026.03.17 06:00 수정 2026.03.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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