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통영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도남관광단지 일원에서 ‘PORT WEEK’를 개최하고 해양과 문화 관광 미식을 결합한 복합 축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 최초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를 유치한 사례다. 약 200명의 해외 세일러가 통영에 머물며 도시와 교류했고 통영은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상징적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도남항 일대에는 레이스 빌리지가 조성돼 시민 관광객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됐다. 동일 규격 요트 10척에 설치된 야간 조명은 항만 경관을 새롭게 연출하며 야간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핵심 프로그램인 ‘PORT TABLE’은 통영 해산물과 지역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미식 콘텐츠로 구성됐다. 셰프와 지역 기업이 협업해 메뉴를 개발하고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식음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했다.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을 경험하는 미식 플랫폼으로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무선조종 요트 체험과 전통문화 프로그램 세계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국제해양레저포럼이 열려 해양 산업과 도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영국 해양 산업을 소개하는 ‘UK Zone’은 글로벌 콘텐츠로 행사 완성도를 높였다. 해양레저 브랜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돼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고 체험형 콘텐츠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통영문화재단과 통영국제음악당이 참여한 문화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전통 체험과 공연이 결합되며 해양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음악 공연과 야간 프로그램 불꽃쇼는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 마지막 날 진행된 출항식과 퍼레이드는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요트 10척이 통영 앞바다를 가로지르며 장관을 연출했고 참가팀은 북태평양 횡단 항해에 나섰다.
이번 기항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수단이 지역 시장과 상점을 이용하며 실질적인 소비가 발생했고 지역 상권과의 교류가 이어졌다.
통영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 관광 문화가 결합된 도시 경쟁력을 확인했다. 국제 해양레저와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