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효율 제고

포획장 확대설치를 통한 포획효율 제고 추진

김기영 기자

작성 2020.06.24 21:14 수정 2020.06.25 10:18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번식기 이후 야생멧돼지 개체 수 증가 및 여름철 포획 여건 변화 등 새로운 국면에 대응하여 포획장* 확대 설치 등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야생멧돼지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에 그물 등으로 가두리시설을 설치하고 먹이, 유인제 등으로 유인하여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포획하는 시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 발생 통계에 따르면, 2주 동안(6월 9일~23일) 1~3개월령으로 추정되는 야생멧돼지 어린 개체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6월9일~23일 간 발견된 양성 폐사체 20마리 중 9마리((45%)가 3개월령 미만


이는 올봄에 태어난 어린 개체들이 성체를 따라 무리 지어 활동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양성 개체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우선 양성 개체가 계속 발생되고 있는 화천군*에 빠른 시일내에 포획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2020년 6월 중 총 4건 발생(최근발생일 6월 14일) 


현재 포획장은 연천군에 6개가 설치되어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4월 중순 처음 설치된 이후 18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3일에는 하나의 포획장에서 4마리를 동시 포획하는 등 포획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멧돼지 활동이 본격화되는 7월 이후에는 포획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멧돼지 이동 통로에 포획틀과 포획트랩 설치를 확대하고 먹이 공급 등 관리를 강화하여 야생멧돼지 포획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 포획틀: 유입구가 있는 상자 형태의 장치로, 내부에 먹이를 배치하여 멧돼지를 유인·포획, 포획트랩: 땅속에 매설하여 멧돼지가 밟는 경우 스프링 장치 등이 작동하여 멧돼지를 포획하는 장치


[주간 발생동향]


한편, 환경부는 지난 8일간(6월 16일~23일),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13건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65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파주 98건, 연천 270건, 철원 29건, 화천 244건, 양구 3건, 고성 4건, 포천 4건


이 기간 동안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44건으로, 폐사체 시료가 65건, 포획개체 시료가 179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13건 중 폐사체 시료가 12건, 포획개체 시료가 1건이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연천군의 기존 2차 울타리 및 포천시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 처리됐다.


환경부는 특히 6월 19일 한탄강 이남지역인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양성개체가 발생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수색, 울타리 점검 및 포획틀·포획트랩 배치 등 포획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6월 20일 1건의 폐사체를 발견하고, 6월 21일 2개체가 포획틀에 포획되었으며, 이들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환경부는 앞으로 해당 지역 인근 울타리 점검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며, 포획틀을 추가 배치하는 등 주변 지역으로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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